배경이미지
2004.06.03 16:35

유월의 태양

조회 수 999 댓글 0
유월의 태양 부스러기들이
흙 속으로 추락했지만
다시 토양속의 어둠의 흔적들을 모아
밀 이삭 마다 스며들어
알맹이를 채운다.

그 흩어진 햇살이 절망을 뭉쳐
희망을 빚는 멎진 인생

밀 이삭은 누런 구릿빛 피부로
감사의 허리를 굽힌다.

지상의 푸른 존재들은
태양의 쓸모없이 흩어지는
개성들을 모아 희망을 만든다.
미래를 만든다.

풍족한 낙원을 빚는다.
건강한 자아를 빚는다.
2004.6.3 am 09:12
-김진우-

6월 5일 백일장에 참석 못해서 백일장하는 기분으로 즉석에서 써 봤습니다. 회원 여러분 뜻깊은 시간 되세요. 샬롬!
김진우 회원 올림.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