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김금용
어둠은 삼키세요
아픔은 섞어버리세요
그늘 뒤에 숨은
뱉어내지 못하는 사랑 하나
가슴에 꼭꼭 재워놓고 넘기세요
눈물바람에 더 번뜩이는 손짜장 한 그릇
면 발 굵게 목 조이는 기억들,
천천히 달구세요
소금기 절은 목울대로
상처 까맣게 타 들어가
마침내 제 스스로 단맛 우러나올 때까지,
김금용
어둠은 삼키세요
아픔은 섞어버리세요
그늘 뒤에 숨은
뱉어내지 못하는 사랑 하나
가슴에 꼭꼭 재워놓고 넘기세요
눈물바람에 더 번뜩이는 손짜장 한 그릇
면 발 굵게 목 조이는 기억들,
천천히 달구세요
소금기 절은 목울대로
상처 까맣게 타 들어가
마침내 제 스스로 단맛 우러나올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