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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29 20:55

거미

조회 수 1024 댓글 0
거미

거미는 오늘도 실을 뽑는다

천 劫의 슬픔을 씨줄로 
만 劫의 기다림을 낱줄로

그렇게 파란 하늘가에 그리움을 던저 드리운다.

내가 기다리는건 네가 아냐.
날개지
자유지

내가 잡으려는건 네가 아냐
바람이지
하늘이지....

그렇게 흉칙한 8개의 다리를 활짝 편체로.

거미는 
눈물로 실을 잣는다
그리움을 허공에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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