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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광운대학교 김상범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된다.

사람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까닭에 누군가와 함께하며 살아간다.

우리는 이러한 '누군가'를 타인 혹은 다른 사람이라 부른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많은 갈등을 겪게 된다.

그 어떤 인간도 완벽하지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사회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거치며 발전해 나간다.

이렇게 바라보면 갈등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기능을 하는듯이 보인다.

그러나 최근 사회 전반에 발생하는 여러 갈등들을 보면 그렇지만은 않은 듯 하다.

타인을 향한 맹목적 비난과 진실과는 거리가 먼 기사들 자신의 주장만을 앞세우는

정치가들의 모습은 갈등이 길을 잃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어느샌가 우리들의 머리속에 타인의 정의가 틀린 사람으로 잘못 인식되어 있는 탓이라 생각한다.

 

나 이외의 사람을 지칭할 때 '다른 사람' 이라 부르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시기가 된 듯하다.

이는 나 이외의 사람은 틀린것이 아니라 다른것이기 때문이다.

갈등의 과정에서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는 생각들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지 못하는 것이다.

 

서로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갈등 속에서 이런 다른점들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여 조금 더 나은 패러다임으로

변화를 이루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인간은 완벽할 수 없고, 혼자 살아 갈 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갈등은 생겨날 것이며 수많은 실패들을 겪게 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다른 사람의 의미를 알고 서로에 대한 공감과 인정을 통하여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루어 내는 것이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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