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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대지와의 긴 입맞춤을 맞추고
산산히 흩어지는 태양이
아직 설익은 잠자리의 날개에 내려앉고,

윤회를 깨달은 고승처럼
자애로운 달빛의 미소는
졸린눈을 비비는 개구리를 안아줍니다.

우매한 이는 크게 두려워
그 자리에 앉아 어둠을 쫓지만
자연은 그에게 지혜의 침을 놓습니다.

일렁이는 자아와의 깊은 대화는
어리석은 두려움을 쫓아내고
우인(愚人)은 점차 어둠에 동화됩니다.

신의 손이 닿지 않은 순백의 밤...
포근한 달빛의 품이
어리석은 나의 어깨를 가만히 어루만집니다.

이렇게 여름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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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네요~!!
제목을 아직...임시로 붙인 제목입니다.-.-

제게 여름하면 생각나는 것들
긴 낮..밝은 달..잠자리...개구리...모기...모닥불....을
쭈욱 나열해 봤어요^.^

사계 시리즈루 써보까? ㅋㅋㅋ 그냥 여름 할래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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