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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3 09:48

아름다운 그리움

조회 수 1019 댓글 0


그리워하고 또 ,
그리워하겠습니다.
살아있는 한,
그래서 내가 당신을
기억해낼수 있는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행여
당신이 날 기억하지 못한채
나의 생사마져도,
잊고 잊다 하여도
당신의 무심함 그반만이라도
가슴으로 떠안으며 말없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설령
금시에는 당신이 돌아오지 못하여
내다 당신을 위해 보내온 날들이
회환으로 쏟아져서
하루하루 내가슴에 눈물로 차
넘친다해도 반씩만 슬픔을
덜어내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잠시잠깐
당신이 나를 기억해주는 그날,
문득 당신이 나를 그리워하게 되는 날까지
순간순간,내 이마에 주름이
자리잡는다해도
반씩만 설움을 덜어내며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주 늦은날
당신이 초라한 모습으로 내게
되돌아온다 할지라도
방울방울 당신 이마에
흘러내리는 세월의 땁방울을
조용히 닦아주겠습니다

.
.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겠습니다.
그리움을 알게해준 당신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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