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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할 때 그가 좋아하고 갈망하는 인도에 대해 적잖게 실망을 하게 되었다.
그가 번역한 "성자가 된 청소부"에서도 마음에 변화가 있을 만한 내용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가난에 찌든 사람들, 지저분한 도시,성자라고 불리워 지기보다 사기꾼이나 걸인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것 같은 수도승들...

하지만 그에게 인도 자체는 크나큰 스승이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듯 하다.
부처의 깨달음을 얻고도 돌아서서 일상의 전쟁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고,견디기 힘든 날씨와 거리에 널린 소똥을 받아들이며 더 나아가 받아들인 것을 축복하고 인정하는 법을 배웠다고 그는 고백하고 있다.

"지구별 여행자"...
이 말은 분명 여행을 즐긴다는 의미와는 차이가 느껴진다.
내용 또한 즐긴다는 것 보다는 오히려 고행에 가깝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누군가 나에게 여행을 권한다면 결코 그와 같은 여행은 하지 않을 것이다. 살아가는 인생에서 많은 고행을 하고 있으니 여행에서 만큼은 그 모든것을 잊고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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