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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철학자에게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꾸며 살아간다. 자신이 뭘 하고 싶고 뭘 할 수 있고...등등. 뭘 하고 싶은지는 독서나 체험같은 것들을 통해 생각할 수 있고, 뭘 할 수 있는지는 경험 등을 통해 알 수 있다.
너는 단지 하고 싶은 일만 알게 됐을 뿐 자신이 뭘 할 수 있는지 몰랐던게 아닐까? 그 일을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했던게 아닐까? 꿈과 이상의 괴리에서 이상을 정립하지 못 하고 허황된 욕망만을 쫓았던게 아닐까?
너의 어머니께서 말씀하겼던 니가 하고 싶다는 것 _ 판검사, 외교관, 소설가... _ 니가 대학까지 나오며 배웠던 얄팍한 지식으로 할 수 있는가? 너의 가치가 그런 일들을 할 수 있을만큼 충분하다고 생각했는가? 자신의 가치는 절대 자기가 정하는게 아닌것을...
사회라는 상점안에서 사람들이라는 점원들에게 포장되거 가격표가 붙여져 정해지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는 남에게, 아니 남들에게 매겨지는 것이다. 스스로 정한 높은 가격에 팔리지 않아 결국 버려진 상품. 죽음이란 매립지에 버려지게 된게 지금의 너다. 다시 태어난다면 가치만 매길것이 아니라 가치를 높이려 노력하는 삶을 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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