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미지

커뮤니티

✔ 뷰어로 보기

2003.01.06 08:03

생마늘

홍성원

조회 수 2913 댓글 0

6쪽의 옷고름 풀고
흰저고리 한올 한올 벗기면
알몸 보여주기 수줍은 듯
특유의 향으로 내 눈물 보따리를 찌른다
상처입은 손으로 벗긴 까닭에
쑤셔오는 진통도 뒤로 한 채
터져오르는 눈물 흘리며
반드시 입안에 넣고
철저히 분쇄하고 용해시켜야 할
불꽃의 열매
나의 사랑이여

✔댓글 쓰기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마지막 사랑	송하일	2003.01.05	4142
생마늘	홍성원	2003.01.06	2913
꿈길에서	여혜전	2003.01.06	2548
오후	오수미	2003.01.09	2484
후회	수진	2003.01.10	2484
낯설은 세상처럼	수진	2003.01.13	2490
바다	오수미	2003.01.14	2218
먼 그대	수진	2003.01.17	2133
아침의 기도	오수미	2003.01.18	2047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유용주 산문집을 읽고	오수미	2003.01.18	2946
영화 "중독"감상문 -라정식	건두_^o^	2003.01.20	2577
안개속에 숨다	하늘	2003.01.20	1825
이름과 e-mail.. 꼭... 남겨주세요	편집부	2003.01.21	1314
저녁거리	오수미	2003.01.22	1579
바람소리	경애양	2003.01.22	1411
겨울날	오수미	2003.01.28	1137
벽 / 진달래가 피면 동백 진다	수진	2003.02.04	1323
수진이라는 분께	편집부	2003.02.04	1552
외로움	오수미	2003.02.04	1196
위기철 저 "아홉살 인생"을 읽고	오수미	2003.02.05	2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