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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1 18:45

<감동의 편지> 중에서

조회 수 2789 댓글 0
(참고)다음 글은 매일 메일로 배달되어 오는 '감동의 편지' 중 하나로서, 영성수도자인 엄두섭씨의 글의 일부를 복사한 것임. 일부 기독교적인 세계관과 맞지 않은 부분도 있으나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한번쯤 생각하게 한다. (김석환)

셰익스피어는 “인생은 그림자 같고
또 짧은 촛불… 아무 뜻도 없는 소리를
격정으로 소란스럽게 지껄여 대는
바보 천치의 소리를 듣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인생은 수유찰나(須臾刹那), 무상한 것이다.
무상이라는 큰 수레바퀴가 회전하고 있는데,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매달려
나도 죽고 너도 죽고 하는 것이 인생이다.

이 짧은 인생의 기회를 어떻게
살다 가느냐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생의 지혜는 출세하고 성공하는 일이 아니다.
재물을 쌓고 권력을 잡고 휘두르며
영화를 누리는 지혜가 아니다.
참 지혜는 “생활의 발견”이다.
그것이 예지이다.

한 때 권력을 잡았던 우리나라 대통령들의
말로는 비참했다. 그들은 예지의 인생관이
없었던 어리석은 사람들이었다.
나는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도리어 불쌍하다고 본다.
불우한 처지로 태어났어도 인생의 기회를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이 참 지혜자이다.

공자의 제자 십철(十哲) 가운데서도
가장 뛰어난 자공(子貢)은 지혜가
뛰어났지만 남 보기에 바보 같았다.

불후의 명작「신곡 (神曲)」을 쓴 단테는
고향에서 쫓겨난 방랑자였다.
천재 음악가 베토벤은 귀머거리였다.
병서(兵書)를 쓴 손자(孫子)는 앉은뱅이였다.
시인 카메온은 거지였다.
성 프란치스코는 말년에 소경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의 일생은 불쌍하지 않았다.
오히려 다이아몬드 같이 빛났다.

깨닫지 못하고 멍청하게 살다보면
자기를 완전히 상실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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