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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도선이에게

 

베네트립 김도선

 

안녕 도선아! 이렇게 편지를 쓰게 될지 몰랐어. 편지를 쓸 기회를 얻었으니 한번 써보도록 할게.

우선 힘든 수험생활을 지나고 대학교에 오게 되었는데 대학교에 오기까지 정말 고생했어.

그리고 입학한 지 3년이 되어 벌써 3학년이 되었는데 정말 시간이 빠르지? 너가 벌써 3학년이 되었는데 이룬 것도 없고 아직 부족한게 많아서 조급해하고 있는거 알아. 그래도 돌이켜보면 여러 동아리에서 좋은사람도 많이 만나고 공모전도 해보고 많은 일들을 해본 것 같아. 재수강이 없는건 아니지만 성적이 정말 바닥인것도 아니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지난 학기에 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이번 학기를 보내고 있는데 사망년이라는 명성답게 이번 학기도 할 게 많긴 하다. 하지만 곧 종강이고 너만 힘든게 아니니까 좀 만 더 버티자. 오늘처럼 이렇게 야외에 나와 힐링도 하고 너의 인생은 그리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즐겁게 살자고 좋게 얘기해주고 싶었어.

 

아직 22살 밖에 살지 않았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까 몇 가지 약속을 했으면 해.

먼저 남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너 자신을 미워하지 말자. 또 긍정적으로 하고 싶은 것도 하면서 살자. 이제 너가 하고 싶은 게 무너지 꼭 찾아서 시도해봤으면 좋겠다는 의미야. 특히 너의 마음 표현을 하고 살았으면 해. 화나면 화내고 울고 싶을 때는 울면서 살자. 나와의 약속을 지키면서 행복하게 살자.


너의 찬란한 미래를 응원할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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