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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

김은주

오고가는 길에 만나는 사람 모두 반갑겠지만
돌아가는 길에 만날 당신이 더 반가울 것만 같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나의 눈을 가리는 교만찌끼 버리고
나의 가슴 채우는 가식더미 다 비우고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당신을
내 눈에 꼬옥 담고
내 가슴에 더 깊이 들일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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