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2004.04.01 00:34

숨바꼭질

내가 아닌 나

조회 수 934 댓글 0

두 눈감아
잠시 있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그리곤
뒤돌아 서면
조용한 바람이 감돈다

살곰히 힐끗
작은 공간을 뒤져보지만

어디에 있는지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아

까르르 웃음소리가
터져나올 때도 되었건만

날은 저물어
숨바꼭질 놀이가 끝나갈 무렵

아무도 없는 곳에
남겨진
나를 찾았다

너는 술래야
어서 말해보렴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인다

수정 삭제

✔댓글 쓰기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월 당선작 - 아버지의 술잔(홍성원)	서기	2004.09.20	948
가을 / 이경윤-새창으로열어서보세요-	사랑합니다	2006.09.11	948
시베리아 바람	김진우	2004.05.18	946
기다림	김진우	2006.07.31	946
작고 작은 섬 무의도	송하일	2003.07.22	945
봄	경애양	2004.04.10	945
사랑하는 사람에게 웃서주기 ^^~	김미란	2006.06.26	945
백일장동백나무상(장려상)	라정식	2004.06.08	941
그대 상사화로 피고 지고...	江熙<	2005.04.29	939
자신이 짊어지고 가야 할	김미란	2003.12.27	936
항상 말을할대 한번 더 생각 하자^^*	김미란	2006.05.10	936
김금용시인님께 질문 ?	홍성원	2004.10.11	935
당신들의 세월	민암(民岩)	2003.07.25	934
숨바꼭질	내가 아닌 나	2004.04.01	934
김진우님의 세 편의 시를 읽고	김금용	2004.12.26	934
인생	내가 아닌 나	2003.10.14	931
박내정 회원님께 감사의 글	홍보	2006.09.19	930
그대들 저무는 시간엔 붉은가?	-김진우-	2004.11.25	929
벚꽃	경애양	2004.04.09	924
친구	경애양	2004.06.18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