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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1 10:16

숲에 사는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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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구릉마다 도로를 닦고
작은 평지마다 잔디를 심는다.

사람들은 막대기를 들고 사치의 길을 가고
길은 발자국을 삼키고 숲은 길을 숨겨
자연의 신비를 보호한다.

그곳엔 순수가 산다.
인공적인 냄새 한줄기에도
긴장된 심장으로 숨을 죽이고
세상의 동태를 살피는 겁 많은 천사
2005.6.8 pm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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