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미지
2003.04.02 11:58

바람

조회 수 1239 댓글 0
바람



바람이 분다
몹시 거세게 불고있다

눈을 제대로 뜰 수가 없고
고개를 똑바로 들 수가 없고
숨조차도



쉴 수가 없고

바람은
불기만 하지 않고
사방에서
나의 머리채를 휘어잡고
거칠게 흔들어
비명을 내지르게 한다

지금,
바람이 너무도 소란스러워
술 취한 듯
정신이 혼미하다
몸을 똑바로 가누기가...
비척비척

바람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나는
점점
기력 저하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월의 향기 송하일 2003.04.30 1267
거룩한 얼굴 신진애 2007.01.17 1267
흉터 김진우 2005.09.10 1261
우리 님 윤현 2006.11.18 1261
**검은 비단하늘** 김진우 2004.05.08 1249
부부 김현주. 2003.03.20 1245
바람 수진 2003.04.02 1239
파편 안명순 2003.03.26 1236
관우 오관 돌파를 읽고 -홍성원- 서기 2003.08.10 1232
이경진씨..시세편 편집부 2003.02.21 123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동시) 수진 2003.05.07 1228
음악감상해요..... 윤현 2006.02.19 1227
고귀한 사랑 오윤석 2003.02.13 1224
잘난 내얼굴 오딧세이 2005.07.21 1224
나 대신 울고 있다 윤현 2006.02.01 1224
구하는 기도 김미란 2003.04.07 1221
2005년 7월2일 상록수 정기모임 작품 : 주제, 여름, 조현승 운영팀 2005.07.27 1221
수기시 한편 편집부 2003.02.20 1220
♠내 고향 두메산골♠ 김진우 2006.08.22 1220
웃음은 좋은 화장이다 ♠</B> 2006.02.01 1215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34 Next
/ 3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