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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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옅게 깔린 구름 사이로
달이 보인다

까만 밤은
구름 조차 가리우지 못하고
누군가의 눈썹인냥
흐느낌에 들썩이는
달을 품고 있다.

바람 불어 구름이 흐르고
어두움을 삼킨 바다가
파도로 파헤쳐져도

머리위의 까만 밤은
오늘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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