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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04 17:25

별 - 박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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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내정

멀리 가면
갈수록
내 눈 속에 저미는
저 별

내 마음의 상자에 천년 동안
품고 깊은
저 별

언젠가 내게 오리라는
희망이
잠결에 자꾸 부풀고 부풀어
날마다 가슴 졸였지요

어제는 백발이 되어
가물가물한 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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