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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03 19:28

그리운 너 - 송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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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너


어느덧 네가 떠난지
삼 년이 다 되었구나

늘 웃음으로
날 반겨 준 너
이제는 너의 환한 웃음을
볼 수 없어

삼 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널 정말 잘 해줬을 텐데

하늘에서나마
우리 상록수를 위해
기도해 주렴

안녕
나의 행복한 비둘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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