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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신 바람 마음을 설레고
뿌연 황사들이
마음의 창에 얼룩을 남겨도
눈물 흘리고 나면
맑은 세상 다가오겠지

따스한 세계로 가는 길목
잠시의 찬 바람벽이 가로막지만
봄 전령사의 용서의 손길로
바람벽은 금세 아지랑이로 춤추고
축복의 햇살이 가득한
생명 축제의 땅에 도착한다.

살아있음의 상징들이
저마다 다른 모습이
화사하게 웃는 이곳에
오래도록 살 수 있다.
-김진우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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