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미지
조회 수 3376 댓글 0

 

유연회

 

오산대 유연회

박은비

 

 

처음엔 제가 유연회에 들어오리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오산대에 오리라 생각도 못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제 꿈은 연극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유치원 교사도 원했지만 연극을 더욱 원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의 반대로 저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부모님이 저의 꿈을 접으라고 하신 날 얼마나 울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입니다. 그리고 뒤늦게야 공부를 하고 논술준비도 했습니다.

연극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님이 원하시는 걸 이루기 위해서였어요. 그런데 그게 만만치 않더라고요.

수시도 다 떨어지고 수능도 망쳐버린 저는 결국 연극도 하지 못하고 부모님이 원하는 것도 이루지 못하고 제 성적에 맞춰 유아교육과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그리고 유연회라는 동아리도 들어오게 되었고요.

 

한 달에 한번 제 도움이 조금이나마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을 드리니 얼마나 뿌듯하고 오히려 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몸이 많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하실 수 있으신 일들은 직접 하시려하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걸 보니 제가 부끄럽더라고요.

저도 지금은 유아교육과이고 오산대에 다니지만 제가 앞으로도 연극하길 원하고 또 포기하지 않는다면 저도 이룰 수 있겠죠?

 

유연회는 저에게 정말 큰 선물이 아닌가 싶어요. 항상 매달 큰 깨우침도 받고 조금이나마 저를 성숙하게 만들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진지한 글도 써보게 만들어주시고 여러모로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너무 좋고 가장 큰 선물이에요.

아무튼 상록수분들께 감사드려요. 저 매달 나올게요.

비록 금요일에 새벽 한시까지 알바를 하지만그래서 늦잠 잘 수 있지만그래도 꼭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제에 알맞게 쓴 건지 모르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7 상록수 백일장(대상 회원 이윤호) 상록수 2019.03.28 118
2017 상록수 백일장(우수상 광운대학교 장재우) 상록수 2019.03.28 104
2017 상록수 백일장(장려상 오산대학교 김예은) 상록수 2019.03.28 92
2016 상록수 문화창작활동(백일장) 베스트 개사상 상록수 2019.03.28 105
6월 백일장(대상 회원 이연) 상록수 2014.06.19 2226
6월 백일장 (우수상 광운대학교 이승모) 상록수 2014.06.19 2231
6월 백일장 (장려상 홍성원) 상록수 2014.06.19 1477
2013 상록수 백일장-대상(회원 우창수) 상록수 2013.06.10 3060
2013 상록수 백일장-우수상(오산대 박은비) 상록수 2013.06.10 3376
2013 상록수 백일장-장려상(광운대 전범찬) 상록수 2013.06.10 3316
2013 상록수 백일장-장려상(회원 여혜전) 상록수 2013.06.10 3023
백일장 대상 (회원 홍성원) 상록수 2012.06.04 3733
백일장 우수상 (광운대 이희원) 상록수 2012.06.04 3633
백일장 장려상 (회원 권현상) 상록수 2012.06.04 3383
백일장 장려상 (상록수 류경애) 상록수 2012.06.04 3297
상록수 백일장 대상(상록수회원 임현숙) 상록수 2011.06.09 3867
상록수 백일장 금상(오산대 용석환) 상록수 2011.06.09 4231
상록수 백일장 은상(상록수회원 이윤호) 상록수 2011.06.09 2642
상록수 백일장 동상(오산대 김진주) 상록수 2011.06.09 2070
상록수 백일장 장려상(상록수회원 이연) 상록수 2011.06.09 281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4 Next
/ 3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