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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14:52

약손이 그리울 때

조회 수 1016 댓글 0
약손이 그리울 때
홍성원

가랑비 내리는 날
배알이 잦은 손자의 배
어루만지는 할미의 손

동이 배는 똥배
할미 손은 약손
구성진 목소리
은은히 가슴에 젖어듭니다,

이제는 할미 손
제비꽃 되고
배알이 가신 밤

부슬 부슬
마음의 가랑비 내리는데
삶에 치여 아픈 속
끌어안을 때
조용히 쓸어 내려 주는
그런 약손이 그립습니다,



정식팀장님에게 하나님의 약손이 꼭 임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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