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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회원 권현상

 

 

아들아!

아빠처럼 살지 말아라.

좋은 차, 넓은 집을 위해

웃는 얼굴도 따뜻한 손 한번도

내밀지 못하는 아빠처럼.

 

딸들아!

엄마처럼 살지 말아라.

수학학원 영어학원 너를 위한 거라고

친구와 진실한 대화 한마디도

못하게 하는 엄마처럼.

 

얘들아!

어른처럼 살지 말아라.

이런 거짓 저런 변명 그런 행동으로

정의와 성실이 통하는 시대는

지나갔다고 말하는 어른들처럼

 

어른들아!

아이처럼 살아보아라.

어제 다투어도 오늘은 손 잡고 놀며

내일은 등 토닥거리며 안아주는

아이들처럼

 

사람들아!

행복하게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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