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
상록수 홍성원
어린 아이가 흘린 김밥 하나
개미는 흩어진 밥알을 신이나서 옮기고
또 한 개의 밥알을 사력을 다해 옮기고
동료들을 불러 옮긴다
김밥은 마치 긴 완행열차 처럼
어깨 춤추듯 무덤같은 동굴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삶은 또 다른 삶으로 해체되어 돌아간다
삶
상록수 홍성원
어린 아이가 흘린 김밥 하나
개미는 흩어진 밥알을 신이나서 옮기고
또 한 개의 밥알을 사력을 다해 옮기고
동료들을 불러 옮긴다
김밥은 마치 긴 완행열차 처럼
어깨 춤추듯 무덤같은 동굴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삶은 또 다른 삶으로 해체되어 돌아간다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저녁거리 | 오수미 | 2003.01.22 | 1581 |
이름과 e-mail.. 꼭... 남겨주세요 | 편집부 | 2003.01.21 | 1316 |
안개속에 숨다 | 하늘 | 2003.01.20 | 1827 |
영화 "중독"감상문 -라정식 | 건두_^o^ | 2003.01.20 | 2582 |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유용주 산문집을 읽고 | 오수미 | 2003.01.18 | 2948 |
아침의 기도 | 오수미 | 2003.01.18 | 2049 |
먼 그대 | 수진 | 2003.01.17 | 2135 |
바다 | 오수미 | 2003.01.14 | 2220 |
낯설은 세상처럼 | 수진 | 2003.01.13 | 2492 |
후회 | 수진 | 2003.01.10 | 2486 |
오후 | 오수미 | 2003.01.09 | 2486 |
꿈길에서 | 여혜전 | 2003.01.06 | 2550 |
생마늘 | 홍성원 | 2003.01.06 | 2917 |
마지막 사랑 | 송하일 | 2003.01.05 | 41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