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박내정
어디서 불러와
꽃보라 하염없이 흩날리며
무수히 눈믈 떨구는
설움이게 하더니
해질녘 홀로 선 강가에
노울빛 출렁이는 파도를 일어
부르다 목이 쉰 메아리마저
수평선 아득히 가버리게 하더니
깊어가는 가을밤
주르륵 쏟아 놓고만
귀뚜리의 긴 사연 남긴 채
낙엽따라 자취 없이 사라져간다.
그때. 떠나간 여울목엔
밤새 추슬러야할 횅한 가슴뿐이네.
바람
박내정
어디서 불러와
꽃보라 하염없이 흩날리며
무수히 눈믈 떨구는
설움이게 하더니
해질녘 홀로 선 강가에
노울빛 출렁이는 파도를 일어
부르다 목이 쉰 메아리마저
수평선 아득히 가버리게 하더니
깊어가는 가을밤
주르륵 쏟아 놓고만
귀뚜리의 긴 사연 남긴 채
낙엽따라 자취 없이 사라져간다.
그때. 떠나간 여울목엔
밤새 추슬러야할 횅한 가슴뿐이네.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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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장때 수상하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 Latte' | 2006.06.08 | 843 |
꿈을 꾸는 아이 | 이동남 | 2006.07.12 | 844 |
당신께... | 오수미 | 2003.05.21 | 844 |
축하합니다 | 홍보팀장 | 2006.06.08 | 847 |
천사 | 이동남 | 2006.07.12 | 848 |
피의 6월 | 송하일 | 2003.05.16 | 849 |
추카!추카! 합니다. | 김석환 | 2006.06.08 | 850 |
10월하면 생각나는 것들(10월정기모임작품상) | 박원규 | 2004.10.18 | 850 |
실수 | will | 2006.07.19 | 852 |
가을 | 이동남 | 2006.07.12 | 852 |
창가에 기대어 있는 나에게.. | will | 2006.06.29 | 854 |
여기 글마당은 작품만 올려 주세요.. | 웹지기 | 2006.06.22 | 856 |
감사!...저도 그렇게...선생님께 | 홍성원 | 2004.12.13 | 856 |
이제 쉬세요.. | will | 2006.07.17 | 858 |
장마 | 송하일 | 2003.07.22 | 859 |
심장병 | 조현승 | 2006.07.28 | 862 |
창밖 | 이동남 | 2006.07.12 | 862 |
밤 | 이동남 | 2006.07.12 | 864 |
우울 | 경애양 | 2004.05.14 | 864 |
나의꿈 | 이동남 | 2006.07.12 | 86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