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
손가락 하나로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는
하나님 밥그릇 이웃 밥그릇
조그마한 내 밥그릇
만드는 작업
떨어지는 물이 바위에 홈을 파듯
부드럽게 보듬어
백발의 조촐한 저녁상 마련할지
오늘도 세상은 헤아릴 수 없는 손가락으로
소나기처럼 자판을 두들기고 있지만
몸 성치 못한 난
그날을 그리며
똑
똑
똑
손가락 하나로 컴퓨터 자판을 두들기는
하나님 밥그릇 이웃 밥그릇
조그마한 내 밥그릇
만드는 작업
떨어지는 물이 바위에 홈을 파듯
부드럽게 보듬어
백발의 조촐한 저녁상 마련할지
오늘도 세상은 헤아릴 수 없는 손가락으로
소나기처럼 자판을 두들기고 있지만
몸 성치 못한 난
그날을 그리며
똑
똑
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