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랑합니다.세상의 모순처럼.....
-가람-
전 저하늘에 걸려있는게 해라고 했습니다.
그대는 달이라고 했습니다.
전 곧 말을 바꿔 달이라고 했습니다.
전 그대가 말하는건 팥으로 메주 쑨다 해도 믿습니다.
전 마지막까지 그대편이 되는 사람이니까요.
그대도 압니다.
저 하늘에 걸려있는 것이 해라는 것을..
그러면서 달이라고 우기며 말했던건
내 눈에 저 하늘에 걸려 있는 것이 해도,달도아닌
사랑 이라는걸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랑합니다.
세상의 모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