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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9 11:01

조회 수 1008 댓글 0
꿈 / 이수진



밋밋한 바람에
잔물결 치는
강둑에 나와 앉았다

고개를 뒤로 젖히며
하늘을 올려다보려니
갑자기 어찔어찔 어질증이 일어나
억새풀 사이에 끼여
벌렁 누워 버렸다

왜 그리 높은지
뱃속을 가득 채우지 않고선
부귀도 없을 것 같다

한줌 한 줌 여문 햇살을 잡아
가난을 채우려한다
뽀얀 아지랑이처럼
저 하늘 높이 피어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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