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마당 - 봄 오는 소리

봄 오는 소리/ 수진

차가운 긴 명상을 깨며
뚜벅뚜벅 걸어오는 발걸음소리
누구의 순결한 메아리일꼬

스쳐 가는 한줄기 미풍을 타고
싱그럽게 다가오는 휘파람소리
누구의 새뜻한 노래일꼬

이 신비로운 소리가
이 생명의 냄새가
영락없는 신록의 봄이던가
정녕 나에게 오고 있는 것인가

가슴 설레며 푸른 귀 열어
남쪽 창문에 대고
정오의 햇살에 미소 함빡 지어본다

아
봄 오는 소리
호흡이 가빠지고
가슴 살폿살폿 떨린다

//오랜만에 들려 간다 수미야^*^
향긋한 오후 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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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경애양	2004.04.10	946
여러분 방가. 그리고 사랑해~	마도로스 박	2004.04.11	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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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도 바다물결 철썩이면	김진우	2004.05.05	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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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바다물결 가슴 속에 출렁이면(퇴고)	김진우	2004.05.08	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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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속에서 느껴지는 것들 - 5월 선정작품	심승민	2004.05.11	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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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못 드는 밤	내가 아닌 나	2004.05.14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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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길	김진우	2004.05.27	1015

글쓴이

봄

200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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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방가. 그리고 사랑해~

마도로스 박

200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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