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이미지
2003.01.10 17:11

후회

조회 수 2486 댓글 0
후회 / 수진


몹쓸 놈의 이 두 손은
한참 물오른 꽃을
모질게도 꺾고 말았습니다

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꽃은
조금씩
조금씩 시들어 가고
향기마저 잃어
무의미(無意味)해 집니다

이 모진 두 손이
이기적인 마음이
그 꽃을 꺾지만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고전(苦戰)하지 않을 텐데



수미야 홈 예쁘게 멋지게 만들어 가길..
건강하고 행복하렴^^*
가끔 와서 글만 올리고 갈껭...

List of Articles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저녁거리 오수미 2003.01.22 1582
이름과 e-mail.. 꼭... 남겨주세요 편집부 2003.01.21 1318
안개속에 숨다 하늘 2003.01.20 1828
영화 "중독"감상문 -라정식 건두_^o^ 2003.01.20 2584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유용주 산문집을 읽고 오수미 2003.01.18 2950
아침의 기도 오수미 2003.01.18 2049
먼 그대 수진 2003.01.17 2135
바다 오수미 2003.01.14 2220
낯설은 세상처럼 수진 2003.01.13 2492
후회 수진 2003.01.10 2486
오후 오수미 2003.01.09 2486
꿈길에서 여혜전 2003.01.06 2550
생마늘 홍성원 2003.01.06 2917
마지막 사랑 송하일 2003.01.05 4144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Next
/ 34
CLOSE